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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대표이사 발탁된 '알바생'...지금은?
 글쓴이 : 김녕미로공원   조회 : 9,056  작성일 : 11-11-11 16:17  
7년 전 대표이사 발탁된 '알바생'...지금은? 
 
김영남 전 대표이사 밝힌 김녕미로공원 독특한 경영철학

http://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106194


죽어서도 ‘알바 천국’에 간다며 자조하던 대한민국 청년이 아르바이트 생활 7년 만에 유명 관광지 대표이사로 발탁되는 일이 벌어졌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7년 전. 주인공은 김녕미로공원 전 대표이사인 김영남(32) 씨다. 현재는 마케팅이사이자 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강사를 역임하고 있다.
이런 일이 가능했던 것은 김녕미로공원 설립자이자 현 대표이사인 프레드릭 더스틴(F.H. Dustin.81) 씨의 독특한 경영철학 때문이었다.
29일 저녁 김 이사는 제주시 한국리더십센터 제주교육원에서 제주경실련이 주최한 ‘제2회 제주시민포럼’ 강사로 나서 더스틴 대표의 기업가 정신과 성공 요인을 소개했다.
더스틴이 역동적이던 아르바이트생을 대표로 고용했던 전략은 결과적으로 적중했다.
김 전 대표는 ‘혁신’에 능했고 기성 관광지들의 경영 방식에 물들지 않았다는 장점이 있었다.

김 이사는 “김녕미로공원은 제주 여행의 관행이던 음성적 수수료 ‘0원’을 고집해 왔다”며 “최종 소비자인 관광객이 어떻게 하면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을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이사는 “화려한 회사 건물이나 회사 규모를 늘리기 보단 직원들에 대한 처우에 돈을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직원들은 대기업 수준의 복지혜택을 받는다고 김 이사가 귀띔했다.

김 이사는 “더스틴 대표의 모험을 실패로 만들 수 없어 6개월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일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 이사와 김녕미로공원은 함께 성장했다.
김녕미로공원은 2006년 이후 해마다 45만 명의 관광객이 꾸준히 찾는 유명관광지가 됐다.
김 이사는 “지금은 오히려 적정 관광객 숫자에 맞춰 마케팅 비용을 줄일 정도”라고 했다.
강원 춘천시 ‘남이섬’ 등과 함께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 우수 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김녕미로공원이 무엇보다 자랑하는 것은 지역사회공헌이다. 해마다 순수수익금의 80% 이상을 김녕리와 제주대학교 등에 기부해 왔다.
지난해까지 모두 5억 원에 육박한다.

김 이사는 “더스틴 대표는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제주에 살기를 원하면서 미로공원을 만들었기에 애착이 크다.
이것이 최고 성공요인”이라고 말했다.

한국전쟁 당시 미군 밴드부로 한국을 처음 방문한 더스틴 대표는 미국으로 돌아간 뒤 동아시아 문학을 연구하면서 다시 한국을 찾았다고 했다.
그는 1955년 연세대(당시 연희대) 강사와 한국관광공사에서 근무 하다 1971년 제주대학교 강사로 근무하며 제주에 반하게 된다.
취업 비자 기한이 끝날 즈음 제주를 떠나기 싫다는 일념으로 더스틴 대표는 김녕미로공원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여든 살이 넘은 나이에도 매일 아침 8시 출근하고 가장 늦게 퇴근하며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다고 김 이사는 전했다.
김 이사는 “더스틴 대표는 제주도가 발전하는 길에 일생을 바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더스틴 대표의 제주 사랑은 김 이사의 제주 관광에 대한 열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 이사는 “일본의 디즈니랜드나 서울의 롯데월드와 같은 대형 테마파크가 제주에도 있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대형 테마파크가 운영되려면 연간 300만 명 이상 입장해야 유지 가능하다”며 “이럴 경우 대형마트가 지역에 입점하면서
골목 상권들이 고사되는 것처럼 제주의 수많은 관광지가 문 닫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이사는 오히려 제주의 문화나 역사를 지닌 작은 규모의 ‘제주형 관광기업’에서 희망을 찾는다.
“제주 관광에 대해 대표 관광지가 없다며 문제를 지적하지만, 거꾸로 볼 수도 있다.
국내외 어떤 관광지를 가도 제주만큼 다양한 관광지가 있는 곳은 흔치 않다. 해변과 카지노로 대표되는 관광지가 있을 뿐,
제주처럼 다양하고 아기자기한 관광지가 산재된 곳은 많지 않다”

김 이사는
 “김녕미로공원은 돈이 아닌 시간과 노력을 들여 키운 기업”이라며
 “제주형 관광기업들 역시 돈을 들이기보다 꾸준히 노력하며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주의소리-2011.10.29 이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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