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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일보> 제주서 '기부꽃' 키우는 '진정한 기업가'
 글쓴이 : 김녕미로공원   조회 : 9,283  작성일 : 12-01-22 15:58  

▲ 프레드릭 H 더스틴 (주)제주김녕미로공원 대표.



제주서 '기부꽃' 키우는 '진정한 기업가' 
 
(주)제주김녕미로공원 프레드릭 H 더스틴 대표


 
 
데스크승인 2011.09.19  김태형 | kimth@jejunews.com   
 
 
http://www.jej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02144
 

 
   
“작은 기부들이 모아질수록 사회는 상당히 달라질 것입니다. 기부는 사회를 건강하게 발전시키고 정화시키는 밑거름이자 아이디어로서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죠.”

㈜제주김녕미로공원을 설립, 운영하면서 얻은 수익금을 제주대학교 발전기금 등으로 9년째 기탁하고 있는 프레드릭 H 더스틴 대표(81.Frederic H Dustin)를 지난 17일 미로공원에서 만났다.

파란 눈동자를 지닌 미국인인 그는 40년 전인 1971년 제주에 정착, 반 평생을 제주에서 보내면서 교육자에서 관광 사업가로 변신해 ‘기부꽃’을 피우고 있는 어엿한 ‘제주의 경제인’이다.

“1971년 제주대에서 관광영어 강사를 하다 이후 관광학과가 개설돼 강의를 맡게 됐죠. 당시 허향진 총장 등이 제자였는데, 관광 개발에 있어 지역에서 얻은 이익은 지역에서 순환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가르쳤죠.”

그가 강조해온 ‘관광 개발 이익의 지역내 선순환 모델’은 현재 김녕미로공원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금의 70~80%를 지역사회에 내놓으면서 다시 한번 입증되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제주대 발전기금 기탁 규모는 지금까지 4억3800만원으로 늘어났으며 김녕노인대학과 초.중학교 등에도 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귀감을 사고 있다.

“미로공원 프로젝트 추진 당시부터 개발 이익을 지역에 환원하겠다고 얘기했죠. 하지만 누구도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래도 10년 넘게 차근차근 준비하면서 완성에 이르게 됐죠.”

김녕미로공원 프로젝트는 제2의 고향인 제주에서 남은 여생을 보내겠다고 생각한 1982년부터 출발했다. 사업 아이디어 구상 중 친구의 조언으로 영국의 세계적인 미로디자이너 에드린 피셔(Adrin Fisher)를 알게 된 그는 직접 편지를 쓰고 수년 간의 협의 끝에 1987년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형상화한 미로 디자인을 완성했다.

“그때부터 어린 랠란디 묘목을 심고 나무를 직접 관리하면서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미로 숲을 차근차근 만들기 시작했죠. 이후 8년간 정성을 쏟은 끝에 1995년에 미로공원이 탄생하게 됐죠. 김녕미로공원은 동북아에서 유일한 ‘상징 미로’로 해외에 알려지면서 제주를 세계에 홍보하는데도 한 몫을 했다고 봅니다.”

김녕미로공원은 그의 미로 같은 인생에서 뜻 깊은 결실이라 할 수 있다. 아이디어 구상부터 숲 조성에 이르기까지 13년에 걸쳐 완성된 미로공원은 1997년 구름다리 등을 만들어 재미와 흥미를 더하면서 이제는 연간 47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제주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3년간 제주대 생활이 무엇보다 좋았고, 고향처럼 느끼게 해준 제주도에 대해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는데, 그래서 미로공원 운영을 통한 기부도 더욱 의미 있다고 할 수 있죠.”

대학 재직 당시 ‘헌신적인 교육자 상’을 보여줬던 그는 사업가로 변신해서는 사심 없이 공정하게 수익을 창출하고 일정부분 사회로 환원하는 ‘진정한 기업가 상’을 일깨워주고 있다.

기부에 대한 그의 철학은 더욱 겸손하고 정직했다. “회사 규모와 금액을 떠나 수익의 12~13% 정도를 사회에 기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그는 “훗날에도 제주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기억되는 기부 롤모델로 남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이어 “욕심을 가져서는 안된다”는 조언도 잊지 않은 그는 오늘도 가장 먼저 김녕미로공원에 출근해 문을 열고 가장 늦게 퇴근하는 성실한 경영인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다.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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