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사진첩을 뒤적거리다
더스틴 교수님께서 매표 업무를 보시며
손님들에게 열성적으로 미로공원에 대해 설명하시는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초창기 김녕미로공원에는
근사한 화장실이 없었습니다.
공사할 때 쓰는 간이 화장실이 대신하였지요.
그 당시 김녕미로공원에는
세련된 매표소도 없었습니다.
낡은 컨테이너 박스가 전부였지요.
그때 김녕미로공원 주차장은
차가 올 때마다 먼지가 훌훌 날리는
석분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그마저도 비가오면 군데군데 물웅덩이가 생기곤 하였지요.
10여 년 전
김녕미로공원에는 직원이
더스틴 교수님 혼자였습니다.
조금씩 도와주는 아르바이트생이 있긴 하였지만,
더스틴 교수님은 직접 매표소에서 설명도 하시고,
미로공원 나무도 홀로 가꾸시고,
미로공원의 모든 일들을 혼자 도맡아 해야 했답니다.
이제는 김녕미로공원 대표로서
여러 직원들과 화합하여 미로공원을 이끌고 계시지만
예나 지금이나 미로공원을 방문하는 손님들을
그 누구보다 소중하고 고맙게 생각하신답니다.
김녕미로공원에 오시면
더스틴 교수님과 반가운 인사를 나눠주세요.
그 어떤 선물보다 고마워 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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